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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52주년기념 감사예배 어떻게?"
2020-05-23 18:29:09
남기환목사
조회수   609

다음 주일은 우리교회 창립52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이번 창립기념주일은, 거리 두기 관계로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서, 통합예배로 드리지 않고, 1부, 2부 예배 모두 드립니다. 올해는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이날 1부 예배 시 원로장로 추대, 안수집사 은퇴, 그리고 집사 안수식을 거행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도님들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이번 임직식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임직헌금을 따로 걷지 않고 임직식 관련 비용 일체를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임직식 때 임직자들에게 일정한 금액을 정해서 헌금하도록 하는 것이 대부분의 교회의 관행입니다. 이 헌금으로 임직식 비용을 충당하고, 건축, 기타 교회가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고, 임직하며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며 감사를 표하는 것은 귀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지만, 이것이 관행화되고 왜곡되면서 그 동안 한국교회에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임직자들에게 금액을 정해서 헌금하는 것을 지양하고, 하나님 앞에서 각자 형편과 믿음에 따라 자유롭게 감사를 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둘째, 은퇴식 및 임직식과 관련하여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것을 이번에 개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중직자들이 만 70세가 되면, 원칙적으로 교회의 공식적인 시무에서 은퇴합니다. 은퇴식은, 이 시간을 통해 온 성도들이 함께 은퇴하는 분의 그 동안의 헌신을 기리고,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고 격려하며 축복하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만 70세 되는 분은 장로님 한 분, 안수집사님 한 분이십니다.

 

특별히, 장로로 시무하다가 은퇴하는 분들 중에서, 헌법이 정하고 있는 일정한 자격 요건(장로로서 본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을 갖춘 분들은 일정한 절차(당회의 추대 결의)를 거쳐서 원로장로로 추대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영민 장로님이 원로장로로 추대됩니다. 참고로, 정영민 장로님은 40대에 장로로 장립되어 우리교회에서 26년간 장로로 시무하셨습니다.

 

은퇴식 및 임직식과 관련하여 이번에 개선하려고 했던 것 중 하나가 꽃다발 준비입니다. 과거 은퇴식이나 임직식 때, 어떤 분은 꽃다발을 여러 개 받는 반면에, 어떤 분은 하나도 받지 못하는 경우와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는 교회에서 모든 은퇴 및 임직자에게 일괄적으로 꽃다발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따로 꽃을 준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그 동안 창립기념주일 때마다 교회에서 수건을 준비해서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준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교회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각 사역부마다 꼭 필요한 지출 외에는 절약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이점을 고려했습니다. 이점 성도님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매년 강조해 왔던 것이지만, 이번 창립기념주일에는 VIP를 초청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이 주님 안에서 더욱 의미가 있고, 이를 위한 섬김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창립기념주일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일입니다. VIP를 위한 선물은 따로 준비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그 동안 함께 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또한, 그 동안 교회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남기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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